2014년 3월 15일 조행입니다.
봄이 오는 문턱입니다.
아직 낚시를 가기엔 너무나 이른 시기죠.ㅡㅡ;
아침겸 점심을 먹고 출발한 조행길..
우선 북삼교를 찍고~!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북삼교 조행을 생각하신 분들은
잠시 뒤로 미루십시요.
곧장 도깨비여울로 이동합니다.
봄의 문턱 맞나요?
코 끝을 스치는 청량한 공기..
맑고 쨍한 유리같은 물빛..
푸대접하며 촌스럽다고 느낀
입춘, 우수, 경칩..
자꾸 입 안을 맴돕니다.
도깨비여울 조행을 생각하신 분들은
잠시 뒤로 미루셔도 좋습니다.
피라미 하나 건드리는 것이 없습니다.ㅜ.ㅜ;
바로 이동합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입니다.
제가 참 싫어하는 곳이죠.
주차를 하고 많이 걸어서 싫고,
많이 걸었는데도 꽝치면 더 싫고요.;;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 흐름도 그닥 시원치 않네요.
시즌 시작을 알리는
누치가 등장합니다.
사이즈도 좋습니다.
60.7cm
합수에 견지인들이 찾지 않았는지..
물 밖에 돌어항이 있습니다.
돌어항을 물 안으로 옮깁니다.
합수머리의 상징이 된 듯한 다리입니다.
작년 가을에 오고,
반 년만에 다시 왔네요.
60cm 안밖의 누치가 6수 나왔습니다.
(한 마리는 힘이 좋은지 탈출~!)
이제 기온이 계속 오르고,
수온도 계속 오르니..
앞으론 조황이 더 좋겠죠.^^
돌어항을 부수니
힘차게 여울로 갑니다.
Let it go~!
다음주부터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이제..
시원하게 줄 흘릴 때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