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6일 조행기입니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북한강으로 고고~!

저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신 분께서 묻습니다.

"낚시하시는거죠?

저희가 한발 늦었네요."

저희는 조금 하다가 이동할 것이라서

원하는 곳에서 먼저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건너편 팔미천 쪽에도

부지런한 견지인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의 습관적으로

수장대 들고 설 곳을 체크하는

눈팅족선배님과..

거의 습관적으로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저와..

거의 습관적으로

후까시 포즈를 취하는

희빈님이 일행입니다.

얼짱의 반대말이 얼꽝이였던가..

암튼 두 분께서 포즈를 취하시고~!

간간히 입질은 있는데 답이 없네요.ㅜ.ㅜ

빠르게 포기하고 소양강으로 이동~! 

소양강 충열탑 여울로 갔습니다.

소양강에서 견지를 할 수 있는 여울이 몇 개 없는데요.

그 중 충열탑여울은 '모 아니면 도'의 여울로..

타이밍 좋으면 폭발적인 입질,

타이밍 안좋으면 건드리는 것 하나 없이 꽝인 여울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건드리는 것 하나 없다가..

우와~~~  소양강 잉어닷~~!

소양강 견지낚시 중..

첫번째 잉어입니다.

(눈팅족선배님의 올해 첫 잉어인데,

아~ 기념샷 찍어주기 시르다~~ ㅎㅎ)

단, 한마리의 잉어 이외에

건드리는 것이 없어서 다시 북한강으로 복귀 결정~!

(희빈님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린다고 낚시를 접고 갑니다.;;)

작년에 북한강 춘성여울을 공개한 후..

모처럼 오랜만에 찾아봅니다.^^

춘성여울이 북한강에서 제일 하류에 있는 것이라 현재 수위도 높고,

150~200톤 방류시 물이 흐르려면 거의 3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물만 흐르면,

바로 입질이 옵니다.^^;

(2시간 낚시 12마리의 조과가 나왔는데,

쇼생크 누치 때문에 사진은 7마리만;;)

누치를 들고 있는 사진은..

이래야 제 맛~! ㅋㅋ

요런 포즈도..

나름 안정적입니다.^^;

헐;; 스트레스 때문인지..

누치가 갑자기 작은 송사리를 뱉어냅니다.

앞으로 북한강의 방류량이

300톤가량 되면,

춘성여울은 최상의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 곳을 돌아 다녔지만,

하루..

참..

흥겹게 보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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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아래는 희빈님이 직접 찍은

눈팅족선배님의 소양강 잉어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었지만,

희빈님이 저보다 물고기 사진을 더 잘 찍는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