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5일 토요일..
주중에 소나기가 몇차례 내렸습니다.
점심식사 후
어디로 갈까 고민..
가자 한탄강~!
주말이라도
자유로는 막히지 않아서 땡큐~!
소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탄강랜드여울이라는 곳입니다.
네비로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장탄리 4-1'을 찍으면 앞에 주차하고
걸어서 내려가면 넓은 자갈마당이 펼쳐집니다.
아래 사진은 '한탄강랜드'라는 온천인지 목욕탕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사는 안하는 듯한~^^;
역시 한탄강 답게..
절벽 하나는 일품이네요.^^;
포천쪽에 비의 양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빛이 살짝 탁합니다.^^;
경치가 좋으면 물고기가 안나온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놀러온 행락객이 저에게 묻습니다.
행락객 : 낚시하러 오셨어요?
여백 : 네.
행락객 : 뭐 잡으세요?
여백 : 누치나 잉어요.
행락객: 여기서 누치나 잉어가 나와요?
여백 : 나올 것 같은데요.
괜히 나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십분, 십오분 단위로 누치나 잉어가 언제 나오냐고 묻습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묻습니다.
피라미만 아주 겁나게 많이 나와서
멘탈붕괴 수준이라 포기하고 철수합니다.
철수하는 저에게 수박 한 쪽 먹고 가라고 해서..
쿨~한 견지인답게 거절했습니다.
아래는 객현리건너편여울입니다.
여울이름을 딱히 정하기 애매해서..
좀 길지만, 그래도 정확한 객현리건너편여울이라고 하겠습니다.
멀리 비룡대교가 보이네요.
언제봐도 잔잔한..
객현리여울..
천천히 흐르지만..
그래도 줄이 흐르긴 한다는..
좀 답답하게 흐르지만..
이 날은 10미터 이상도 줄이 흘러 갔습니다.
채비의 변화를 준다면 20미터 이상도 가능할 듯 싶습니다.
멀리 비룡대교가 보이는군요.
자갈마당이 넓어서 주차를 하고 좀 걸어야 합니다.
물론 4륜 SUV면 여울 앞까지 차를 가져갈 수 있지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습니다.^^;
객현리여울 건너편..
하류..
그리고 상류..
그리고 잉어..
신동천대가 딱 70센치니.. 일단 칠짜는 되는군요.
76센치가 조금 안되네요.
낚시를 계속할 것이 아니라서
바로 릴리즈~!
왜 낚시를 더 안하냐고요?
하늘이 가라는 신호를 줍니다.ㅡㅡ;
(짧은 시간이지만, 누치 1수 잉어 1수가 나왔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한 숨 자거나, 잠시 쉬면 금방 회복이 됩니다.
그런데 마음이 피곤하면..
쉰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치유는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치유를 할 시기를 놓치면,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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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랜드여울은 네비로
어디를 찍을지 말씀드렸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아래는 객현리건너편여울을 소개하겠습니다.
네비로 '비룡대교'를 찍습니다.
비룡대교를 건너자마자.. B포인트에서 우회전을 합니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오른쪽에 비닐하우스 4개가 보입니다.
그 앞에서 우회전으로 들어갑니다.
우회전해서 5미터 들어가면 갈림길..
다시 우회전으로 직진..
내리막길에서 정도껏 내려가다 주차하십시요.
C포인트는 비닐하우스 4개가 있는 곳입니다.
B포인트에서 우회전해서 계속 직진할 때까지 비닐하우스는 이 곳 밖에 없습니다.
비닐하우스에는 고추가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지나면 우회전입니다. 그리고 직진~!
D포인트에서 차를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4륜 SUV는 내려가더라고요.
단, 차가 엄청난 데미지를 입습니다. D에서 멈추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