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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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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섬강 진방여울
작성자 《여백》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11-04 23: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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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82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새벽 6시 30분에 청량리역에 도착..

 

배낭을 메고, 기차를 타고..

목적지는 섬강줄기엔 '간현역'이다.

조그마한 역사인데.. 처음 가 보는 것이라..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하다.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20분을 달려가니..

아담하고 소박한 기찻길이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은 편이 아니였기에.. 기찻길을 촉촉히 젖어 있었고, 산 중턱에는 운무가 가득했다.

이런 날.. 이런 장소에서 사진을 안담을 수가 있겠는가..




 


 

 

  

 

 

짙은 운무와 촉촉히 젖은 기찻길..  더할나위없는 운치를 안겨준다.

 

  

 

이 날 함께 동행한 분이 있었는데..  

캐논프린터 회사에 다니며.. 금니화(금과 은으로 그린 그림)를 그리시는 분이다.

조력 30년의 내공을 갖고 계시며,  견지매니아인지라.. 배운게 참 많은 날이다.

 

그리고 기찻길에 동행인이 있다면.. 무조건 담아야 할 기찻길 인증샷 ^^;

 

 

 

 

 

 

 

  

 

 

이어서..  간현역의 모습을 몇 장 담고...


장 진방여울로 걸어간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을 걸어가니.. 폐가가 보인다.


낡은 모든 것은 시간을 담고 있기에.. 언제나 멋진 사진의 소재가 된다.

 

 

 

 

 

 

 

 

대략 30분가량 걷는다.


배낭을 메고,


수장대를 들고 걷는터라..


길이 짧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


윗 사진은 오른쪽은.. '진방여울' 초입구이다.

 

 

여울 바로 앞에는 '할머니농박'이라는 곳이 있는데..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


물론 당연히 예약은 된 상태..^^;;

 



 


 

 

 

 

  

 

 

여울을 살펴보곤 계신


동행인 이성국 형님


탁한 물색은 전날 내린 비 때문인지


상류지역 공사 때문인지


아무튼 물색 자체는 확실히 흐렸다.



뭐.. 하늘도 흐리니.. 조화는 잘 된 셈인가....

 

진방여울에 도착해 요모조모 사진을 담아 본다.



 


 

 



 


 

 

여울 앞에 놓여 있는 배인데..


이 배를 타고 이 날.. '진방여울'을 건넜다.


물론 직접 노를 저은건 아니고..


운 좋게.. 동네 사람이 배를 타고 여울은 건넌단다..


그래서 그 틈에 나와 이성국형님은 배를 타고 건넜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기 전..


함께한 이의 소위 말하는 인증샷을 몇 장 담아본다.


내 사진 경력으로 보면.. 사진 찍히면서 부끄럼 안타는 남자를 보기 힘든데..


이 분은 서스름없이 포즈를 취해 주신다..

 



 

  

 

 

 

 

그리고.. 흐릿한 날씨와 탁한 물색이지만..


조용하고 운치있는 진방여울의 모습을 담아본다.


이 날.. 이 진방여울은 나와 이성국형님이 독차지했다. ㅎㅎㅎ

 

 


 

 

 

 

 

 

웅장하고 수려한 경치다.


여울 밖에서 보는 것과..


그 안에 들어가서 탁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

 

그리고 여울에 서 있는 동행인의 사진을 담아 본다.


독차지.. 라는 말이 그냥 떠오르지 않는가..

 



 

  

 

 

 

오전 동안.. 여울에 서서 견지낚시를 하니.. 허기가 진다.


예약을 해 준.. 할머니농박표 삼계탕을 먹으러 간다.


물론 참이슬 2병과 함께


(차를 안가지고 갔으니.. 한 잔 술이 어찌 빠지겠는가..)

 

 


 

 

 

 

 

 

 

식사를 마치고..


각자 소주 1병씩 마시고..


여울에 서기전 탁한 물색을 사진에 담아 본다.



 


 

  

 

 

 

 

이 날.. 낚시는 꽝쳤다.


뭐 어쩌겠는가.. 안물어주는데..


 

다시 간현역으로 돌아오는 중... 도로위 인증샷


물론 설정샷이라.. 함께한 이성국 형님은 전혀 흐트러짐 없이 걷고 있다.





 


 

  

 

 

간현역에 도착해서


다시 선로에 서서 기찻길을 담는다.


전에 태백에 갔다가.. 기찻길 사진을 담으려.. 선로에 들어가는데


거기 관리인과 멱살을 잡을 뻔 했다. ㅎㅎㅎㅎ


완전 S라인 선로였는데.. 태백의 아쉬움을 간현역에서 달래는구나





 



  

 

기찻길은 맑은 날에는 아련함을..


이 날처럼 흐린 날에는 외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원래 철로가 S라인으로 휘어 있어야 더 멋스러운데..


뭐 쭉쭉뻗은 철로도 나름 멋스럽다.

 

 

 

 

돌아오는 길.. 몸을 실을 열차가 도착했다.


마치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열차가 오고.. 맥주 2캔을 사고.. 열차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물고기 사진 한장 없는 조행기지만


배낭메고 열차타고.. 뚜벅뚜벅 걷는 것은


차로 이동하는 것과는 다른 세계를 보여 준다.

 




이 때 한마디를 날리고 싶었다.

 

"주말 차막히는 건.. 나와 상관없음" ㅎㅎㅎㅎ

(원래 이 멘트는 동행한 이성국형님의 멘트이다.)

 

 

 

[추신]

 

조용하고, 고즈넉한 여정이였다.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아직 알지 못하는 친구가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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