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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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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제 내린천 진동계곡
작성자 《여백》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11-06 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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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36

8월 14일 토요일


어머니를 모시고, 인제로 출발!

 



 

  

 

 

새벽 6시에 출발하니.. 원래 해가 후딱 떠야하나


짙은 안개로 인해 온통 사방이 거무티티하다.

 


안개가 산을 감싸면.. 운무..


구름이 산을 감싸면.. 운해..

 


예전에 사진을 찍으러 다닐 땐


운무와 운해를 따라 다녔지만

 


오늘처럼 여행을 떠날 땐


짙게 깔린 안개는.. 마음 한켠이 무거워진다.

 


비소식이 예견되어 있던터라


기상청이 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전하며 떠난다.

 


사진은 채도를 줄여.. 진-중-연 으로 담아본 것이다.


아래의 사진만 보고 운치를 느꼈다면.. 실제 그 장면을 목격하면 10배는 멋져 보이는 경치라 할 수 있다.

 



 

  

 


 

 

 

 

인제 '내린천'으로 가다보니


왠 승마장이 있다.


 

꽁짜로 말을 타라고 해도..


난 무서워서 못탄다. ㅡ,.ㅜ;;

 


사진 한장 찍어주려 해도


고개를 돌려 버리니.. 아마 말도 나를 싫어하나보다.

 



 

  

 

 

 

 

19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온 인제 내린천

 

내린천은.. '미산계곡'과 '진동계곡'으로 갈린다.


그 중에 수량은 '미산계곡'이 풍부한데.. 몇일 전에 비가 많이 온 관계로..

수량이 부족한 진동계곡으로 향한다.

 

수량이 부족하면.. 여울과 소가 어우러져 있는..


진동계곡이 더 맑다고 판단해서이다.


뭐 틀렸다면 할 말 없고... ㅡ.ㅡ;;

 

 

 

도착하니 역시나


맑은 물과.. 맑은 공기.. 수려한 경치.. 푸른 하늘..  원하는 건 모두 갖춰있다.

 



 

  

 

 

 

물 만난 고기가 아닌


물 만난 여백?  ㅡㅡ;

 


바로 견지채비를 꺼내들고, 여울로 돌진한다.

 

그 결과 '갈겨니' 숫놈이 올라와 준다.


꽁치만한 갈겨니를 '꽁겨니'라고 하니.. 아마 이 녀석이 바로 그 녀석인가보다.



 


 

  

 

물도 맑고 수온도 차더군요.


웨이더 없이 들어갔는데..  온 몸이 써늘하다.ㅎㅎ



 


 

  

 

 

맑은 물에는.. 오히려 피라미가 없다.


피라미와 갈겨니는 함께 살 수 있지만..


더 맑은 물로 가면.. 피라미는 없고, 갈겨니만 등장한다.

 


내린천 진동계곡 방향의 상류 또한 맑디 맑은 물색을 자랑하니


오늘은 피라미 구경을 못하고, 갈겨니, 어름치, 버들치, 송어, 열목어, 산천어 등을 노려볼만한다.

 

물 속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더니


금새 허기가 진다.

 


어머니께서 준비해 오신.. 한우 불고기..


역시 물놀이한 다음에는 달짝지근한 음식이 최고인듯 싶다.

 


간혹 라면이 최고라는 분이 계신데


라면은 달달하지 않아서.. 나는 별로;;;;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주변 경치를 담아 본다.

 

원래 운치가 빠져선 안되는거 아닌가~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수 혹은 약수가 졸졸 흐르는 곳도 발견!


아래 사진을 보면.. 계곡수가 얼마나 맑은지.. 물빛은 그냥 투명



 

 

 

 

  

 

멋진 산세와..


푸른 하늘..


흐르는 맑은 물..


상쾌한 공기..




 


  

 

 

가장자리에는 외로이 홀로 남은 소나무 한그루..


너는 혼자 왜 그토록 울창한 것이냐..

 

그 소나무의 외로움을 그대로 담아 사진에 남긴다.

 



 

  

 

 

 

내가 돌아다니며 사진찍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께서 기꺼이 모델을 하시겠다고 선뜻 나서셨다.^^;

 


 병풍같은 바위를 등에 지고


 맑은 물 속에 들어가신 어머니..

 

 


 



 


  

 

 

 

 

 대상어종인.. 산천어, 송어, 열목어 중에 뭐라도 하나 나오라는 심정이다. ㅎㅎㅎ


 

 결국 한 녀석이 물어줬다.


 잘 빠진 무지개송어다.^^;

 

 미느러지와 꼬리가 아주 멀쩡하고, 몸에 상처 하나 없는 것을 보니


야생화가 다 된 것인가? 아니면 치어로 나온 것인가..

 

 


 


 

 

 

이쁜 녀석 하나 보고,


경치 구경도 잘 하고,


물놀이도 하였으니.. 이제 슬슬 서울로 고고씽~

 



출발도중 해가 진다.


멋진 광경이 있어.. 차를 세워 사진을 담아 본다.



 


  

 

정말 장엄하고 멋진 풍경 아닌가


인제 '남전교' 위에서 담은 것인데


오른쪽에 정체모를 불빛이 있다.

 

 


 

궁금증을 안고, 그냥 떠날 수야 있나


불빛따라 나방처럼 차로 달려가 본다.


 

그 불빛의 정체는 다름아닌


'인제 38선대교' 의 불빛이다.

 




 


  

 

 

차로 이동해서


각도를 바꿔 다시 한컷!

 



 


원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리를 보면.. 그 불빛에 꽤 끌린다.


나도 그렇고, 누구나 그럴거다.

 

내린천은 좀 멀어서 그렇지


언제나 설레임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곳도 상당히 많다.


예전에 비포장도로를 실컷 달려가야 볼 수 있는 계곡도 있었고,


숲으로 하늘을 가린 곳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는 방향을 진동계곡쪽으로 향했지만


다음에는 미산계곡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보고 싶다.

 

하지만.. 그 먼 길을 언제 또 떠날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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