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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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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풍 오십천.. 송어, 황어
작성자 《여백》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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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4-25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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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98

11월이 되면..

 

가을걷이를 하는 농부처럼

 

마음이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삼척 오십천을 가던 중..

태백에 들려 아침식사를 합니다.

 

 

물에 비친 앙상한 나무가지와

 

강아지풀이

 

계절을 알려주네요.

 



  

 

 

 

한동안 비가 안왔는지..

길에는 먼지가 푸석거립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에는 이끼마저 말라 붙습니다.

 

정이 흐르지 않는 세상에 인심이 매말라 흉흉한 것처럼 말이죠.

 

 

가까운 사이일수록..

 

정이 매마르면.. 남보다 더 먼 남이 되는 듯 싶습니다.^^;;

 

 

 

 

 

 

 

 

 

마른 가지에 달린 씨앗들을 보니..

 

내년에도

 

온세상이 푸른 물결로 변할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가끔 찾아오는 고독은..

 

어느 때엔.. 우물처럼 깊습니다.

 

 

 

외로울수록 맑아지는 정신..

 

어느 골짜기를 타고 왔을 바람이

 

계곡을 채우고, 저도 채우다가..

 

차마 떠나진 못하고..

 

나뭇가지 끝을 잡습니다.

 

참 소란스런 여운을 만드는군요.^^;



 

 


 

 

 

 

 

 

 

오십천에 산천어 다 어디로 갔나요?

 

송어만 나옵니다..ㅜ.ㅜ;

 



 

 

  

 

 

 

 

황어 채색이 예사롭지가 않군요.^^;

 


 

 

 

 

 

 

잠깐 돌어항을 만들어서

 

사진을 담아 봅니다.

 

물론 쑥 두조각으로 데코도 하고요.^^;





 

 

 

 

 

 

 

날씨가 수상합니다.ㅜ.ㅜ;

 

속초로 달려 봉포머구리집에 들릅니다.

 

물회와 성계비빔밥으로 점심 해결~!

 

 


 

  

 

 

바다를 보고 있자니..

 

가끔..

 

마블링이 잘 된 파도를 보면..

 

해산물보단 소고기가 그래도 낫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갑니다.ㅜ.ㅜ;;

 

 

 

 

다시 삼척으로 이동~!

 



 

  

 

 

가만히 보면..

 

반대가 되는 두개의 신념을

동시에 갖고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 두 개의 신념을 모두 받아들일 때..

 

균형을 잡고 있을 수 없는 듯 싶고요.

 

그래서 인간이 갈대처럼 흔들리는 것이겠죠.^^;;

 

 


 

 

  

 

 

지루하면 지루한 것이고,

 

어둡다고 하면 어두운 것이고,

 

귀찮다고 하면 귀찮은 것이겠죠.

 

피곤하다고 하면 피곤한 것이겠고,

 

힘들다고 하면 힘든 것이겠습니다.

 

겨울 문턱에 걸친 하루를 그런 기분으로 보냅니다.

 

 

 

구름은 낮게 깔리고,

 

묘하게 어두운 낯선 길..

 

저는 혼자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두리번거리면..

 

어수선한 제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그것이 제 그림자인지,

 

그림자 같은 저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저는 저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서..

 

깜짝 놀라 다시 자신으로 돌아옵니다.

 


 

 

 

  

 

 

 

흐린 날씨를 탓하다가

 

멋진 빛내림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참 저도 간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우~!

 

무지개를 봤습니다.

 

 


 

 

   

 

 

 

삼척 원덕 갈남리에 도착합니다.

 

풍경 한 조각 담아 봅니다.^^;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인데..

 

좀 다르게 담아보려고

 

ND필터랑 삼각대를 놓고 다시 담아 봅니다.^^;

 

 

 

 

  

 

 

 

 

무언가 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혼자라고 생각할 때,

무기력함과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

 

마치 바다처럼..

 

알 수 없는 막연함에 쓸려 갈 것 같은 느낌..

 

던져지는 느낌이랄까..

 

휩쓸리는 느낌이랄까..

 

저도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경험상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 이유는 자기 인식의 부족이였던 듯 싶습니다.ㅜ.ㅜ;

 

 

 

 

 

 

 

 

 

사진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비로 인해 계곡 물빛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낚시를 접으라고 알려주는 것이겠죠.^^;

 

 

 

 

 

 

 

 

 

 

개복치회와 개복치 껍질,

그리고 아폴로라는 대형 오징어 회와

가리비구이를 먹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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