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에서 가을냄새가 납니다.
눈팅족선배님이 위성지도로 포인트를 잡습니다.
제가 반대를 합니다.
거저울 윗 쪽으로 진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땅에미소 캠핑장이 들어서고,
개방이 되었기에 그동안 여울접근이 힘들었던
새로운 포인트가 생긴 것이라 합니다.
자..
출발합니다.
고탄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회전~!
아래로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다시 우회전~!
위 사진은 건너편에서 찍은
은대리여울입니다.^^
부지런한 견지인은 벌써 자리를 잡았네요.
멀리 거저울여울이 보입니다.
쭈욱~ 달려 갑니다.
계속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이런 길이 나옵니다.^^
강변을 따라 계속 달립니다.
(위의 시멘트길이 끝나면 비포장도로임. 승용차도 가능하나 서행해야 함)
한탄강의 절벽은 웅장하니 듬직합니다.
짜잔~!
계속 직진만 했는데, 이런 다리가 나옵니다.^^
위 사진은 다리 위에서.. 상류를 보고 찍은 것입니다.
쏘가리나 꺽지가 튀어 나올 듯한 분위기? ㅋ
하지만..
견지터로는 하류가 제격입니다.
(모델이라는 명목하에.. 짐은 후배에게 맡기고, 빈손으로 걷는 눈팅족선배님;;)
두리번.. 두리번..
처녀여울의 설레임, 유부남이 더 잘 압니다~!
줄 흘리고 돌돌이와 끄리가 몇마리 붙더니..
두둥~ 잘 생긴 잉어 등장~!
인디아나존스가 크리스탈 해골을 발견한 순간?
점심 먹고 올테니,
기다리고 있어~!
66.2cm
이제..
찬란한 가을입니다.
점심식사 후..
좌살바위여울에 잠깐 들리기로 합니다.
좌살바위는 언제봐도..
그 위엄이 대단합니다.^^
여울은 온순한데 말이죠.
견지대가 춤을 춥니다.
호수로 2호대 이상이 되는 것이라 잘 휘질 않는군요.^^;;;
집중~ 집중~
한땀~ 한땀~
이태리 장인도 울고 갈 차분한 랜딩입니다.^^
입가의 미소가..
모든 것을 대신합니다.
55.7cm
다시 장탄여울로 가기 위해
릴리즈~!
장탄여울에서 2수 추가~!
67cm, 48cm
낚시를 마치고,
송월관 떡갈비로 저녁을~!
이제 포인트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A : 고탄교
B : 고탄교 지나자마자 우회전, 갈림길에서 우회전
C : 은대리여울
D : 거저울여울
E : 장탄여울
F : 땅에미소캠핑장
포인트E까지 다리가 생겼습니다.
물론 위성사진에 안나옵니다.
위에 사진대로 계속 직진하시면, 다리가 나옵니다.
포인트E는 주차를 한 자리입니다.
그럼 빨간점은?
낚시를 한 지점입니다.^^
빨간점으로 표기된 곳은 수심이 무릎에서 허벅지 정도입니다.
유속도 세지 않아서, 여울에 서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10~15미터를 내려가면 갑자기 땅이 사라지면서
수심2미터는 족히 될만큼 가파른 경사를 이룹니다.
하류로 내려간답시고 수장대 없이 그냥 걷다간
자이로드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좌살바위여울에서 잉어 1 수 및 돌돌이 4수
입질거리 : 15~20m
집어제 : 깻묵(신장떡밥 조금)
미끼 : 더기
미끼투여 : 뿌림
목줄 : 1m
추 : 7호(6파이 7mm)
장탄여울에서 잉어 3수 및 돌돌이 7수 끄리 3수
(이름이 없어 장탄여울로 짓습니다. 동네가 장탄리입니다.^^)
입질거리 : 10~15m
집어제 : 깻묵(황토 두주먹, 불린 겉보리 한주먹)
미끼 : 더기
목줄 : 1m
추 : 4호 or 미세추(6파이 4mm 혹은 그 이하, 물흐름이 약합니다.)
[추신]
땅에미소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시는 분은
고탄교 여울보다, 장탄여울이 더 가깝습니다.
또한 땅에미소 캠핑장 전망대에서 장탄여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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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행기는 한탄강댐이 생기기 전에 다녀온 것입니다.
현재 한탄강댐이 완성되었고, 물을 가두거나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한탄강 유역에서 낚시 및 캠핑을 즐기실 때,
예전과는 다르게 위에 댐이 있다는 것을 염두 해 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안전한 견지생활 되시기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