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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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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의 삼탄
작성자 《여백》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5-15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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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18

 쨘~ 어머니십니다~!

 

 

보름간 유럽여행하셨는데,

바로 조행길에 동행하셨습니다.

 

 

 

어머니 : 아들아~ 나 또 여행가고 싶다~!

 

여백 : 하와이 어떠세요?

 

어머니 : 좋지~!

 

여백 : 네~ 제가 예약할께요.

 



 

 

 

 

하와이는 역시 부곡하와이 아니겠습니까~!

 

 

 

 

 

첫번째 목적지인..

괴강 하류에 도착합니다.

 

물가에 누치들이 엄청나게 파닥거립니다.

 

산란철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겠죠.^^;

 

 

예전..

산란철에 처음 여울에 들어선 때가 생각납니다.

누치가 엄청 많아서 '오늘 대박이다~!'를 외쳤습니다.

물론 입질 한번 못받고 끝났습니다.

 

수학에 처음 영어가 나왔을 때처럼 충격적이였습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입질 한번 못받고 낚시를 접습니다.^^

 

 

 

 

 

 

삼탄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 곳.. 꽃이 활짝 폈습니다.^^

 



 

 

 

 

 

 

 

우와~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군요.

 



 

 

 

 

 

나도 저기 가서 저런 꽃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집 앞 모퉁에 핀 꽃..

 

도로변에 조그맣게 펴 있는 꽃..

 

그 꽃을 볼 수 없다면,

아무리 꽃이 많은 곳에 와도 못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안에 꽃이 없다면, 절대 꽃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봄이 오지 않으면, 봄은 느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꼭 꽃을 봐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네.. 꼭 봐야 합니다.

 

꽃을 봐야.. 내 안에 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탄에 도착합니다.^^

이미 부지런한 분들이 자리를 잡으셨네요.;;

 



 

 

 

 

 

아래 사진은..

제가 참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저 나무 아래..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그런데 몇 년 째 계속 와도..

항상 저 자리는 임자가 있었습니다.ㅜ.ㅜ;





 

 

 

 

 

 

 

삼탄 윗여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기차길과 어우러진 여울..

 

 

 

기차길, 흐르는 강물,

깍아지는 절벽, 초록의 잔디,

간간히 보이는 꽃..

상쾌한 공기, 맑은 하늘,

그리고

기분 좋은 설레임..

 

 


 

 

 

 

 

여울에 부서지는 햇살..

 

 

 

 

 

 

 

~ 나 잡힌거야?

 

 


 

 

 

 

 

표정이 신통치 않습니다.^^

 

 


 

 

 

 

 

 

인증샷은 필수겠죠~!

 

 


 

 

 

 

 

주변 산책을 나섭니다.

 

 

 

 

 

봄날의 게으름을 피우며 산책하기 좋은 날..

 

강에는 푸른 물결이 기지개를 펴고,

서로 뽐내듯 초록의 잎사귀들이 봄을 알립니다.

 

 


 

 

 

 

 

 

나를 앞지르는 강과..

 

조용히 뒤따르는 강..

 



 

 

 

 

 

 

겨울 동안..

충주호는 물을 가둬서

지금 걷는 이 곳은 물에 잠깁니다.

 

봄이 되면 충주호에서는 물을 내보내고,

아래 사진처럼 메마른 바닥이 드러납니다.

 

 


 

 

 

 

 

 

 

불규칙한 선들이 만들어 낸..

규칙적인 패턴..

 

 

 

 

 

 

 

 

이제는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다.

 

 

 

 

 

 

 

 

 

햇살이 눈부셔

눈을 뜨지도, 그렇다고 감지도 못합니다.

 

눈을 감고 잠시 기다리면

물결 소리, 바람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코끝에선 향긋한 꽃향기가 맴돕니다.



 

 

 

 

자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해는 저물고..

 

머무를 수 없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발자국은 남기고,

 

사진은 가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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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김현진 2015-06-05 16:49:1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참 아름답네요. 삼탄은 제작년에 가보고 안갔었는데 그리워지네요
  • 장선생 2015-06-10 22:41:3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부곡하와이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ㅎㅎㅎ 빵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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