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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여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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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곡천/동남천
작성자 《여백》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11-07 1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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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65

 

 3월 6일 일요일 조행기입니다.

 

 이번 조행은 희빈님과 약속이 되어 있어서.. 장소를 정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ㅜ.ㅜ;

 희빈님은 남한강이나 북한강을 원하고, 전 다른 곳을 둘러보고 싶으니 딱히 결정내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희빈님이 포기~

 

 

 희빈 : 그래 여백 니가 가고 싶은데로 가자..

 

 여백 : 아무곳이나?

 

 희빈 : 단, 손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여백 : 물고기는 있지만.. 손맛보는건 니 실력이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강릉 연곡천입니다.

 열목어는 3월부터 4월까지 금어기라.. 동해바다로 흐르는 물줄기 중에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해는 황어시즌이 아니니.. 황어는 없을테고, 산천어나 송어가 유일한 희망이였습니다.

 

 우선 강릉에 들려.. 회를 한접시 먹고 시작합니다.

 '게르치'라고 하는데, 게르치 빼 놓고는 모두 자연산이 아니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게르치로

 선택했습니다. 쫄깃쫄깃한 맛이 특징이였습니다.




 


 

  

 

 

 

  강릉에 도착했는데..


  바다구경도 안하고 바로 견지를 할 순 없겠죠? ^^;




 


 

 

 

 

 

 

   어떤 수필에서..


  " 만경창파.. 일렁이는 저 파도는 그리움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유치환님의 시 중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바다를 보니.. 희빈님이 마냥 신나합니다.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이.. 참치라도 잡을 기세입니다.




 


 

  

 

 

 

  결국 먼 바다에 있던.. 갈매기가 희빈님을 잡아먹기 위해 달려들자..


 희빈님은 줄행랑을 칩니다.



 


 

 

 

 

 

 파도에 부서지는 햇살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희빈님에게 무작정 걸으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멈추라고 안했더니.. 한없이 걷더군요..ㅜ.ㅜ;;





 

 




  바닷가에서 그만 놀고..


 연곡천을 향해 떠납니다.

 

 영동지방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설마 이렇게 녹지 않고 쌓여 있을 줄이야..ㅜ.ㅜ;;

 

 희빈님이 수온을 체크하니.. 1도 나오더라고요.


 망연자실해진 희빈님을 보고 있자니.. 저도 안타까웠습니다.


 희빈님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북한강을 가자고 합니다.

 




 




  

 

 제가 결정했습니다.

 

 지금 북한강은 못가겠고..

 정선으로 가자고..

 

 결국 정선에 들려..

 점심으로 곤드레밥을 먹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동남천으로 향합니다.




 


  

 

 

 

 

 오늘들어 더없이 맑은 물빛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한장 더 담습니다.^^;

 





 


 

 

 

 

 그리고 물에 갖힌 산세를 담아 봅니다.



 태양도 덩달아 갖혔군요.




 




 

  

 

 동남천은 절벽이 참 이쁩니다.


 겨울보다 초록으로 물들 때가 더 이쁜 듯 싶습니다.


 옆에 있는 희빈님은 연신.. 경치가 좋고 멋지다고 하더군요.


 희빈님은 계류쪽을 처음 가보는 것이라 주변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마땅한 포인트를 정하고..


 줄을 흘려 봅니다.





 


 

  

 

 

 절벽이 이쁜.. 동남천의 모습을 한번 더 담고자..


 이렇게 절벽을 모델로.. 희빈님을 담습니다.^^

 



 

  

 

 

 

 

 

 하루종일.. 입질 한번 못받다가..


 조그마한 송어를 만납니다.



 


 

  

 

 

 

 곧이어.. 희빈님도 송어를 만납니다.





 


 

 

 

 

 

 핀이 모두 살아있고,


 잔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모습의 송어입니다.




 

 

  

 

 

 이렇게 희빈님과 제가 각각 송어 한수씩 하고..

 동남천을 나섭니다.

 

 그렇다고.. 똑같이 한마리씩 잡았냐?

 

 아닙니다.

 

 제가 3~4cm정도 되는 버들치를 한마리 더 잡았습니다.

 

 따라서 제가 근소한 차이로 희빈님을 따돌렸습니다.ㅎㅎㅎㅎㅎ

 

 

 견지를 마치고, 춘천으로 향합니다.

 정말 맛있다는 숯불 오리구이가 있다고 해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맛은..

 

 마지막 사진의..

 

 희빈님 얼굴에 드러나 있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앞이 보이질 않는 터널에 들어갈 수도 있고..

 

 터널을 빠져나와..  

 쨍하는 햇살을 마주하며 환하게 웃을 수도 있습니다.

 

 왜 이 고생을 하냐고 물으면..

 그 고생이 그리워진다고 답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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