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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여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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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탄
작성자 《여백》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2-05-01 0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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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20

 

행복은 제가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불현듯 제게 찾아오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른 아침..


이미 눈팅족선배님이 타프와 자리를 마련하셨습니다.

 

 


 

  

 

 

 

삼탄을 처음 가 보지만

 


기차길과 어우러진 풍경과 구비구비 흐르는 강물은


마음을 한없이 편하게 만드는 듯 싶습니다.

 

 


 

 

 

 

 

이번 조행의 동반자는


눈팅족선배님과 어머니, 여동생, 매제입니다.


 

제가 인증샷을 남겼는데


사진을 다시 보고 있으니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저와 사진을 함께 남기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 표정을 보니..  한 숨만 나옵니다.ㅜ.ㅜ;;;;

 



 

 

  

 

 

 

생각없이 줄을 흘리는데


물고기가 물어 줍니다.

 


쉬고 계신 어머니께 견지대를 드리니


랜딩에 집중하고 계시네요.^^;

 



 


 

  

 

 

누치의 형채가 드러납니다.

 

표정을 보니 잔뜩 심통이 나 있네요. ㅎㅎ

 

 



 

  

 

 

 

어머니께서 손맛 봤다고 즐거워 하시니..

 

저도 덩달아 춤을 춥니다. ㅎㅎ

 




 

  

 

 

 

 

 식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입니다.

 

 삼겹살과 닭도리탕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저와 눈팅족선배님, 그리고 매제는

 

각자 소주잔을 들고 짠~ 을 합니다.


(소주 잔이 좀 크죠;;;;)

 



 

  

 

 

 

 술도 한잔 했겠다.


 용기가 생겨.. 아랫여울로 내려가 보려 합니다.

 


 다행히 매제가 동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네요.

 


 원래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가 줄어드는 법인데


 매제가 저와 얼추 비슷하게 취한 듯 싶습니다.^^;;

 



 


 

  

 

자연과 함께 한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충분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푸른 하늘 가득~

 

향긋한 강바람..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는 그 포근함..

 

소위 말하는..

 

한 낮의 나른함..

 

강변을 거닐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물 길 따라 걸으며...


한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새로운 풍경에 대한 강한 유혹을 느낍니다.

 


마치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제 발로 미로를 향하는 기분이랄까요? ^^;;

 

 



 

 

 

 

 

  

 

 

 

 

가까울수록 잘 보인다는 물리적인 진리는


여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조행을 나서는 이의 설레임은 누구나 같겠지만..


목적지까지의 거리보다 일상으로부터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일상을 정확히 들여다보기 힘드니 말이죠.^^;

 

 



 

 

 

 

 

대화의 조건이


대화를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그냥 이완인 듯 싶습니다.

 


탁트인 공간과 맑은 하늘, 상쾌한 공기,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물소리...

 


대화 좀 하자고 정색해서 무게를 잡는 사람일수록


대화에 서툰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눈을 마주하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


그 한없는 가벼움과 별 의미없는 수다들이


가슴 속에 묘한 기쁨으로 칮아옵니다.

 

 

 


 

 

 

 

 

 

괜히 이동을 해서..

 

저와 매제는 헛방망이질만 했습니다.ㅎㅎ

 

 

원래 위치로 가서... 돌어항을 담아 봅니다.

 




 

 

  

 

잡은 녀석 놓아 주려는데.


집에 안가면 참 난감합니다.ㅜ.ㅜ;;;;

 

 


사진만 담고, 강제 귀가 시켰습니다.ㅎㅎ

 

 


 

  

 

 

 

함께 한 가족들이 즐거워하니


왜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못만들었나.. 안타까움이 듭니다.

 


결국 제 주변이 행복해야


제가 행복하다는 것을


늦게나마 조금씩 느낍니다.

 

 


 

 

 

 

 

해는 어슴프레 지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향합니다.

 

고생하신 눈팅족선배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바탕 즐겁게 놀아 준 매제와 여동생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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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함창선 2012-05-02 10:03:4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좋은여행~좋은 가족들~좋은 사람들~ 좋은 쥔장님
  • 여백 2012-05-02 18:06:1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 )/ 희빈님도 여행 한번 다녀오시죠~
  • 홍준 2012-05-04 16:48:1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사진올릴때 렌즈와 ISO,조리개 등등 올려주시면 사진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지난번 유선상으로 카메라와 렌즈 문의했던 초보입니다.덕분에 5D와 24-70사서 사진공부 8주 마쳤습니다.견지 낚시한지는 20 여년 되었는데 제가 다니던 곳을 모두 올려놓아 너무 정겹습니다.^^
  • 여백 2012-05-04 23:24:1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홍준선배님께서 견지경력이 20여년이라니 엄청 대선배시네요.(__)" 5D와 2470조합은 너무 좋은 환상궁합인데요. 사진공부는 크게 카메라공부와 포토샵공부인데, 이 둘을 모두 하셔야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포토샵까지 잘 다루시면, 포토샵을 할 것까지 생각해서 사진을 담게 되거든요. 카메라는 세팅에 따라 담겨지는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세팅은 픽쳐스타일에서 표준, 인물, 풍경 모드인데요. 전 풍경일 때, 샤픈6, 콘트라스트2, 채도4, 색조는 그때그때 다르게해서 찍습니다. 그리고 노출은 대체로 언더위주로 놓아서 색감이 진득하고요. 또한 촬영상황에 따라 WB기능으로 색감을 조절하고요. ISO는 거의 100을 놓고, 빛이 없으면 400까지 놓습니다만 400을 넘기면 사진을 아예 안담습니다. 조리개는 심도라서 선배님께서 2470의 심도를 테스트하시려면.. 화각을 70mm로 맞춰놓고, 조리개를 2.8로 놓은 후.. 피사체에 최대한 다가가서 촬영한 후.. 피사체와의 거리를 조절하면서 심도를 체크해보시면 피사체와의 거리가 얼마정도 됬을 때, 어느정도 심도가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조행기에 올린 사진 모두 선배님의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근처에 계시면 커피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 드릴 수 있는데.. 글자로 쓰려니 길어지네요.^^; 화각은 위 사진 모두 50미리고요. 조리개는 2.8~11까지 다 사용해서 담았습니다. 사진은 어짜피 있는 그대로 담는게 아니라 담고 싶은대로 담는 것이라.. 배우실수록 재미를 느끼실 듯 싶습니다.^^;
  • 홍준 2012-05-06 21:44:4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아! 너무 감사드려요.. 포토샾의 필요성을 알지만 초보라 책을 사놓구 아직..암튼 여백님의 조행사진이 카메라 구입동기가 된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조행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느낌..
  • 한병돈 2014-09-17 23:51:4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정말이지~ 작품잘보았습니다. 앤돌핀이 생겨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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